연중 제13주간 화요일
2023. 7. 4. 04:00ㆍ2023년 가해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은 언제나 그분의 뜻을 이루시지만
우리를 향한 사랑과 자비 때문에 기다려 주십니다.
간절히 애원하는 당신 자녀들의 청을
그분께서는 외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서에 나온 것처럼
소돔과 고모라는 죄가 만연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벌을 내리려고 할 때에도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던 롯과 가족을 피신시키려 합니다.
고작 한 명 때문에 당신의 계획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산이 아닌 언덕으로 간다고 할 때에도
주님께서는 당신 자녀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이렇게 자녀가 스스로 하느님을 거부하지 않는 한
그분께서는 기다려주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복음에 나온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랐지만
그분이 어떤 분인지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풍랑이 일었을 때
예수님보다 자기 자신에게 머물게 됩니다.
당황하고 두려워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믿음을 강조하시며 바람과 호수를 잠재우셨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결실로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그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그분이 얼마나 사랑으로 가득하며
자비로우신 분이신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를 찾아오는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놓지 않으며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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