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2023. 7. 24. 21:372023년 가해

주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에

우리는 사랑으로 응답하게 됩니다.

때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자비를 체험한 사람은

더 많은 이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하는 사랑은

언젠가 한계에 마주칩니다.

그러면 민감하게 대하거나 짜증을 내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가하게 됩니다.

마치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사랑하여 함께 했지만

그 사랑은 하느님을 향한 것이 아니었기에

예수님께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토로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하느님께 받은 사랑으로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마르타처럼,

예수님의 일에 집중하여 꾸중을 들었지만

그녀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간직했습니다.

끊임없는 사랑은 하느님 사랑을 토대로 하였고

결국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은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이를 하느님께 모아들이는 일이죠

라자로처럼 죽은 이에게도

하느님 사랑과 자비는 전해집니다.

살아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죽은 모든 이들에게도

하느님께서는 부르시고 초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랑해야 합니다.

인간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힘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려 해야 하고

내가 느낀 하느님 사랑을 토대로 전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충만해질 때 사랑이 전해짐을 기억하며

우리가 간직해야 하는 사랑을 바라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