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간 목요일

2023. 7. 22. 13:092023년 가해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가?

내 삶을 의미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구나 알고 싶은 질문이지만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어

참 행복의 길을 알려주셨고

하느님 나라로 향한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 말씀은

그저 좋은 말씀 혹은 당연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머리로 아는 것이 마음으로 내려오지 못했기에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합니다.

마음이 무디기 때문에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했고

눈을 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순수한 마음을 강조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사람은

오직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그분을 향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행복합니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바랬던 것을

우리는 보고 있고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듣고 본 것을 살아가는 용기입니다.

만약 우리가 살아갈 용기가 없다면

우리에게도 하느님 말씀은 자리 잡지 못합니다.

이미 들었던 말도 고리타분한 말이 되고

이미 본 하느님 신비도 헛된 망상이 됩니다.

 

모세가 하느님 뜻을 살았기에

그에게 응답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믿음으로 우리의 삶이 바뀌고

우리의 삶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가 변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