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3. 12:14ㆍ2023년 가해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말씀을 듣는 것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말씀이 자리 잡는 것은
어떤 마음과 자세로 듣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씀에 구원과 참된 가치가 있음을 아는 사람만이
진지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그런 이들은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꾸준히 돌보며 삶으로 만들어 갑니다.
독서에 나오는 십계명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규율로 만들어 다른 사람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썼고
누군가는 자신의 이미지를 위한 방패막이로 사용하며 위선자가 되고
또 누군가는 그저 좋은 말로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로부터 탈출했지만
다시 이집트와 비슷한 삶을 살게 됩니다.
구원해 주신 하느님을 잊고
과거에 매여 세상 안에 머물고자 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의 마음이 길과 같은지
아니면 돌밭이나 가시덤불과 같은지 돌아보며
말씀이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게 합니다.
곧 말씀을 듣고그 말씀을 삶으로 깨달으며
말씀을 살아가며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단, 결실의 크기는
인간의 노력을 넘어선 하느님의 뜻입니다.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를 하느님께 맡기는 겸손의 자세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근면 성실과 겸손이 만날 때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결실 맺음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 행복함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에게 전해진 말씀에 충실하며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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