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간 수요일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이다.

 

영적 지도자의 역할은

영적 동반자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때로는 혼을 내면서 정신을 차리게 하지만

이는 성장시키기 위함입니다.

때로는 칭찬하며 격려하지만

이는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착각하면 위험합니다.

정신 차리기 위해 혼을 내기보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혼을 내면 위험합니다.

오히려 동반자가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지도자에게 매여 버리게 됩니다.

 

반대로 희망을 주기 위한 칭찬이 아닌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한 칭찬도 위험합니다.

영적 교만으로 이끌어 하느님이 아닌

자기 자신 안에 가둬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지도자에게는 필요합니다.

스스로 위선과 불법으로부터 영혼을 보호하며

겉과 속이 같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실수와 잘못 안에서 깨달음을 얻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하느님을 감사하면서

사람들에게 권고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더욱 하느님 품에 머물며

과거의 잘못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영적 지도자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청하며

우리 역시 영혼을 돌보고 누군가를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