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간 금요일(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2023. 8. 28. 07:562023년 가해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슬기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서

지금 당장을 바라보느냐 아니면 미래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슬기로움이 정해집니다.

지금 당장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은

슬기로운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더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눈앞에만 급급하기에

그 사람에게는 어떤 희망도 없기 때문입니다.

 

슬기로운 처녀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기름을 준비합니다.

어리석은 처녀는 등은 있지만 기름은 없습니다.

누구나 영혼의 그릇이 있지만

그 그릇에 하느님 사랑을 담은 만큼

하느님께 응답할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사랑의 불길이 타오를 때

비로소 신랑을 맞으러 나갈 수 있습니다.

불빛을 통해 신랑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고

사랑의 응답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하느님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 안에 하느님 사랑을 채우는 만큼

우리는 그 사랑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 사랑에 익숙해지는 만큼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심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이 보기에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하느님 사랑을 담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는 하느님 사랑으로 자라남을 기억하며

오늘 지혜를 키워나가며 하느님께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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