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023. 8. 27. 11:452023년 가해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시험이 언제인지 알면

우리는 계획을 세워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준비하며 공부할 때와 쉴 때를 정해서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실은 달라집니다.

 

그러나  언제인지 모르면

우리는 계획을 세울 수 없습니다.

언제 쉬고 언제 일할지 스스로 정할 수 없기에

삶의 주도권이 하느님께 넘어갑니다.

이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와 성실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 전해받은 유산으로

매일의 삶을 꾸준히 성화시켜나갑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인간의 나약함은 쉽게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언제 오실지 알면 알수록 지금 나태해질 수 있죠

그렇기에 예수님의 말씀은

신앙인에게 필요한 중요한 자세를 알려줍니다.

 

삶의 주도권을 내가 아닌 하느님께 드리는 삶입니다.

하느님 중심의 삶이란

이렇듯 나 중심으로 판단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으로 하느님께 내어 맡기는 삶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겸손된 자세로 하느님께 내어 맡는 삶은

영적 교만이 아닌 매일을 거룩하게 만드는 자세입니다.

우리도 그러한 삶으로 나아가길 기도하며

오늘 주님과 함께 성실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