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6주간 금요일

2023. 10. 2. 07:212023년 가해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의로우시고 자비로우십니다.

그분의 의로움은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에

그분을 따르는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나약함은

우리가 자주 걸려 넘어지게 만들곤 합니다.

하느님의 의로움을 통해 행복이 주어짐을 알지만

의로움 때문에 두려워 피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주님의 자비로우심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지금 우리가 불행하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돌아온다면

다시 행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한 유혹과 나약함을 돌아보고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나아가야 하기에

그 길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구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기쁨과 희망은

자신을 정화하는 고난과 역경을 넘어설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니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다시금 의로움과 자비로움을 일깨워줍니다.

의로움을 따라 걸어갈 것

이를 위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들을 따라가야 하고

하느님의 사람을 맞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자비로우심을 믿을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내적 회개를 통해

일상의 유혹과 나약함을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마음은 살아있고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주님의 영광을 통해 우리에게 행복이 주어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