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2주간 토요일

2023. 11. 14. 09:432023년 가해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간절한 기도는많은 것을 변화시킵니다.

기도를 하는 자신이 먼저 겸손해지고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희망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변화된 시선을 세상을 바라보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환경이 변하게 됩니다.

세상의 기쁨이 아니라

참된 행복을 추구하게 되고

세상 안에서 참된 행복으로 이어주는 요소를

하나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결국 삶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끊임없는 기도로 변하게 되고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기에

예수님은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낙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내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음이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추구했던 것을 내려놓는

상실의 아픔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실 뒤에 찾아오는 충만함을 알기에

우리는 마음을 다잡고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은

간절함과 충실함이 만날 때 가능합니다

언제 기도해야 할까 고민하기보다

바로 지금부터 기도를 하게 되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 고민하기보다

하느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어갑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변할 수 있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걱정처럼

우리의 나약함은 쉽게 유혹에 빠지게 되고

이 세상에 믿음을 찾아보기 어렵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희망을 간직한다면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 안에 머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심판받을 때

사랑의 증언을 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