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4주간 토요일

2023. 11. 28. 11:102023년 가해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 있어라.

 

마지막은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히 오는 날이 있습니다.

나의 하루하루가 쌓여서 결실을 맺기에

우리가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실을 본다는 것은

서로 비교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불편해질 수 있고

나 역시 불편을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하기보다

그저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에 집중합니다.

 

우리 역시 나약한 존재이기에

지금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잠깐의 휴식이 나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알고 하느님을 찾아가는 길

나의 리듬을 타고 하느님께 나아가면서

그분께 대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키워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시간에 충만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님을 한 걸음 더 사랑할 수 있는

그런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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