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목요일
2025. 12. 11. 05:00ㆍ2026년 가해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발전이 있으려면
안정된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안정된 환경에 머물러 버리면
아무런 발전을 하지 못합니다
변해야 할 이유를 모르고
첫 마음은 나태함에 잊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세례자 요한은 대단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제사장 중 한명이었습니다
덕분에 세례자 요한은 보장된 생활 속에서
주어진 것에 즐기기만 하면 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광야로 나갔습니다
주어진 삶의 조건을 내려놓고
하느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광야로 나갔습니다
온갖 산해진미를 먹을 수 있음에도
그는 벌꿀과 메뚜기로 배를 채울 뿐이었습니다
덕분에 그는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대림에서 말하는 가다림은
바로 세례자 요한과 같은 자세입니다
나태함에 머물지 않고 첫 마음을 잘 기억하며
나의 안정된 조건보다
더 많은 이들을 위한 삶의 변화를 바라는 선택
이 선택을 한 이들은 가장 작은 이가 되더라도
하느님 나라에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세례자 요한을 기억하며
우리의 기다림을 살펴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자신과 공동체가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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