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수요일

2025. 12. 10. 05:002026년 가해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회개함은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는 일이기에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고통을 마주할 때에도

어떤 가치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고통의 의미가 달라지게 됩니다

 

고통이 좌절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성장의 기회가 될지는

내가 부여하는 고통의 의미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독서에서는 말합니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고통과 환난은

우리 역량이 벽을 만났을 때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벽을 나만의 힘으로 넘어서려 하면

고통과 환난은 좌절로 이어지는 길이 됩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그분께 의탁하게 됩니다

 

어려운 일은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고

복잡한 일은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며

힘든 일은 더 중요한 가치를 위해 투신하게 합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정녕 그분의 멍에는 편하고 그분의 짐은 가볍다는 말씀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들어 올려 초대하시는 하느님을 희망하며

오늘 주님 안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