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금요일
2025. 12. 12. 05:00ㆍ2026년 가해
그들은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은 반응하지 못합니다
좋은 건지 아닌지 알 수 없기에
또 나에게 필요한 지 아닌 알 수 없기에
그저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피리를 불어주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 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세례자 요한의 역할은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이 하느님께 나아가도록
이끌어주며 도와주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에서 말한 대로
이미 하느님을 알고 그분과 함께 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알려주며 가르치고
가야 할 길로 인도해 줘야 합니다
함부로 판단하기보다
그들을 알려주고 이끌어줄 때
우리도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세례자 요한이 되고
마지막 날을 준비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과 함께 머물며
그분의 길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랍니다
모르는 것은 배우고
아는 것은 전해주며
함께 기다리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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