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2. 05:00ㆍ2026년 가해
제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성전은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상징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를 걸어가면서
주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했습니다
다윗을 통해서 성전이 건립된 이후
성전은 눈에 보이는 하느님의 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성전을 볼 때마다 하느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주님의 백성으로서 희망을 품고 살아갔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끊어졌을 때에도
백성은 성전을 바라보며 희망을 품었고
그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율법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몰랐습니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고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추구하면서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지 않음을 몰랐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며 믿으며 살아가기 위한 성전이
하나의 상징이 되었을 뿐
그 안에 그분이 현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느님은 다시 성전에 찾아오십니다
모두가 바라는 모습이 아닌 작고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누구나 상상하던 모습이 아닌 시골의 한 부부의 아들로
성전에 들어와 봉헌됩니다
백성의 맏배로서 봉헌되었고
믿는 이들의 희망으로서 봉헌되었으며
비어 있는 성전에 참된 의미를 채우기 위해 봉헌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봉헌 축일은
바로 이러한 하느님의 봉헌을 기억합니다
성전 안에 주님이 오심을 기억하며
그분을 맞이하는 우리의 시선을 정화시키고 자세를 변화시키기 위한 오늘
주님의 자녀가 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주님께 봉헌된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삶에 주님의 빛이 가득 차
세상에 그 빛을 전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6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중 제4주간 수요일 (0) | 2026.02.04 |
|---|---|
| 연중 제4주간 화요일 (0) | 2026.02.03 |
| 연중 제4주일 (0) | 2026.02.01 |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0) | 2026.01.31 |
| 연중 제3주간 금요일 (0) | 2026.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