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4주간 수요일

2026. 2. 4. 05:002026년 가해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인간이 빠질 수 있는 유혹 중 하나는

내가 모든 것을 다 해냈다고 하는 착각입니다

이러한 착각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어 

하느님보다 더 위에 있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약한 인간은 한계가 있고

한계로 말미암아 죄와 유혹이 스며들어

갈등과 분열을 만들곤 합니다

 

왕을 만들려고 했던 것은

하느님이 아닌 자신들의 머리만 믿은 유혹이었습니다

인구 조사를 하려고 했던 것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보다 인간적 제도와 손길로

모든 것을 다 통제하려는 유혹이었습니다

이러한 유혹으로 인해

결국 다윗 왕의 잘못이었으나 백성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 잘못은 복음에서도 등장합니다

고향에서 예수님은 의심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영광이 아닌

예수님에게만 집중하면서 의심했습니다

결국 가장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었던 고향은

예수님을 멀리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기도합니다

교만으로 인해 선물을 놓치기보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의탁하는 자세로

더 많은 선물을 받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