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간 목요일

2026. 3. 12. 05:002026년 가해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고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도의 뜨거움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죠

신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했던 고해성사때의 눈물

30일 피정 때 감동으로 벅찼던 기도 시간들

하지만 그때처럼 기도의 느낌이 전해지지 않아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 깨달았습니다

기도의 느낌이나 감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하려고 하는 삶의 자세가 중요했습니다

감동의 눈물이나 새로운 깨달음도 좋지만

매일 꾸준히하는 기도 생활이 더 중요했습니다

특별함보다 더 소중한 일상을 알게되었죠

 

덕분에 지금은 마음 편하게 기도하고 살아갑니다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오늘 나에게 들려지는 말씀에 귀기울이고

주님과 함께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께서 보내주신 오늘의 천사들을 만나러 합니다

만약 과거에만 매여 있다면, 표징들과 기적들만 바란다면

예수님을 시험하려한 군중들과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특별함의 유혹에 빠져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놓치는 것이죠

 

그러니 오늘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대단한 무엇을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주님 안에 머무는 소중함을 간직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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