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10. 05:00ㆍ2026년 가해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실 것이다
어느새 부활 대축일을 지낸후 6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부활 사건 이후에 생긴
제자 공동체의 변화를 바라보았습니다
부활하신 스승님을 만나며 믿음이 굳건해진 제자들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나아가는 제자들
제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부활의 씨앗들
이 씨앗들이 맺어지는 결실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을 찬미찬양하며 모여들고
더 많은 곳으로 기쁜 소식이 전파되어감을 알게 됩니다
이런 흐름 안에서
우리는 두 가지 방향으로 부활의 향기를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는 점점 더 짙어지는 부활의 향기입니다
부활을 직접 체험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참으로 그들과 함께 하신 스승이시며
죽음마저 넘어선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그분과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만들고
제자들이 이어 받아야 할 사명을 더욱 깊이 체험합니다
결국 목자이시며 스승이신, 사랑으로 당신을 내어주시며
모두를 하느님께로 초대하는 그분이 보여주신 여정을 따라
제자들 역시 그 길을 걸어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미 신앙을 믿고 살아가는 이들이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그들은 자신이 체험한 하느님을 말로 선포하고
삶으로 증거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이 체험한 신앙을 살피고 성찰하고 알아가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신이 믿음을 언제 어디서나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닌 희망을 우리가 모른다면
그 누구도 우리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 자신도 우리가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 알지 못하기에
신앙의 열정은 사그라들게 됩니다
이렇게 믿는 이들을 통해 또 하나의 흐름이 이어집니다
사도 행전에 나오듯
제자들의 신앙 고백은 또 다른 제자들의 고백으로 이어지며
신앙의 전수가 시작됩니다
믿는 이들의 모범과 신앙에 대한 선포는
또다른 이들을 준비시키고
그들을 향해 사도들이 찾아 신앙의 확신을 심어주게 됩니다
이렇게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신앙을 전수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확인합니다
우리가 계명의 의미를 알고 기쁘게 살아갈수록
아버지 안에 머물며 아버지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랑을 기반으로 하기에
우리는 삶으로 하느님 사랑의 향기 곧 부활의 향기를 전하게 되고
우리가 주님을 더 깊이 알수록
그 향기는 더욱 짙어져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그럴때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전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한 주간
우리가 체험한 사랑을 살피고
그 사랑을 담아 복음을 삶으로 증거하며
세상에 부활의 향기를 가득 채워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2026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활 제6주간 화요일 (1) | 2026.05.12 |
|---|---|
| 부활 제6주간 월요일 (1) | 2026.05.11 |
| 부활 제5주간 토요일 (1) | 2026.05.09 |
| 부활 제5주간 금요일 (1) | 2026.05.08 |
| 부활 제5주간 목요일 (1) | 2026.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