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7주간 목요일
2026. 5. 21. 05:00ㆍ2026년 가해
이들이 온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신학생때부터 계속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너무 많이 알면 다쳐"
알 필요가 없는 것까지 알려고 하면
결국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어버리고
정보의 양으로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에 중요한 하느님께 대한 앎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가 무엇을 하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사람 사이의 관계나 일상다반사에 매몰되어
길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아차하는 순간 추락할 수 있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알려고 노력하되
너무 많은 것을 알고 내가 중심이 되려는 유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를 심판하던 유다인들은
재판의 이유를 잊고 자신들끼리의 신학 싸움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은 규정에 대해 말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까지도
하느님 안에 머물 수 있기를 바라고 청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돌아본다면
우리는 신앙을 위한 앎은 중요하지만
앎이 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가운데
사랑으로 이웃을 품을 수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앎이 상대에 대한 배려로 이어지고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사랑을 나누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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