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5. 09:5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해준다는 사실은
반대로 누군가는 내가 잘못되길 바랄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공동체를 통해 치유를 받을 수 있지만
공동체의 누군가는 그것을 방해합니다.
오히려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이지만
세상 안에 담긴 질서와 조화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눈으로만 다가간다면,
세상은 혼란과 갈등만이 남게 됩니다.
결국 내가 건강하다고 하여
살고자 하는 다른 이의 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중풍 병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치유입니다.
인간다움의 회복은
다시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입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해야만 하는 그에게
건강한 이들에게 필요한 율법을 들이민다면,
중풍 병자는 인간다움을 되찾지 못하고 멀어질 뿐입니다.
그저 동정만 받게 될 뿐입니다.
중풍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2가지였습니다.
인간다움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간 네 사람과 같은 도움이 첫째이고
잠시 벗어난 것이 아닌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죄의 용서가 둘째입니다.
그를 막던 이들은 두 부류였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을 둘러싸며 필요한 이들이 찾아오지 못하게 한 군중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께 율법을 말하며 치유와 용서를 막은 율법학자들입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로
또 하느님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풍병자는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고 용서받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하느님의 일을 방해하는 군중이나 율법학자인지
아니면 하느님의 일을 돕는 네 사람인지.
스스로 식별하는 가운데
우리의 선한 의지가 선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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