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22.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모임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천상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는
지상에서 순례중이기에
인간적인 나약함을 함께 가지고 나아갑니다.
우리가 가진 자유 역시
인간적인 나약함에 포함됩니다.
자유는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는 능력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모두 다르기에
자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면서 갈등의 요소이기도합니다.
내가 좋은 것이 상대에게 안 좋을 수 있고
상대에게 안 좋은 것이 나에게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중심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가운데 식별의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러한 존재가 베드로입니다.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은 베드로는
나약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하느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기에 늘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찾고
이미 계시된 진리를 기반으로 교회가 나아갈 희망을 향해 앞장섭니다.
베드로 개인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닌
교회와 함께 하며 이끄시는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인도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를 이끄는 이들은 늘 조심하며 식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는 가운데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해야 합니다.
지배하기보다 모범이 되어야 하고
나의 영광이 아닌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제들이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그들이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하느님의 사람이 될 수 있길 기도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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