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목요일 - 성유 축성 미사

2021. 4. 1.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기름 부 음은 받은 이들은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의 왕들과 예언자들을 기름을 받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세례 때에 거룩한 기름을 바릅니다.

우리 안에 새겨진 인호는

세례 때에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드러낸다면

성품 성사 때에는 하느님의 일을 수행하는 이가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예언서에서 말하듯,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주신 이는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합니다.

그럴때 그들은 주님의 사제가 되고 하느님의 시종들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기름을 받을 수 있지만

아무나 그 길을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세례를 받고

하느님을 향해 온전히 투신할 수 있듯이 성품 성사를 받습니다.

나의 영광이 아닌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나의 기쁨이 하느님의 기쁨과 일치하고자 나아가는 이들

성실한 증인이 되어 세상을 하느님께로 이끌며

하느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고 실현시키는 이들만이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사제들이 착한 사제를 넘어 좋은 사제가 되기를

좋은 사제를 넘어 성인 사제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들이 받은 거룩한 직무를 기억하며

사제직의 거룩함에 걸림돌이 되기보다 

그들의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오늘 사제들의 서약을 바라보며

주님을 닮아 겸손과 순명의 자세로 하느님의 증인이 될 수 있길

함께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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