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021. 4. 6.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은 놀라운 사건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넘어서는 하느님의 일입니다.
그렇기에 부활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선과 관점을 조금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의 것에 집착하면서 움켜잡은 손을 풀었을 때,
우리는 자연의 놀라움을 두 손에 담을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느님을 닮아가는 여정입니다.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희망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여정 중에 나의 방식과 나의 생각과 나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이 넘어서면 오히려 걸림돌이 되어버립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아닌 나의 사랑을
하느님의 뜻이 아닌 나의 뜻을
하느님의 방식이 아닌 나의 방식에 머물면
결국 여정의 끝은 사라지고 헤맬 뿐입니다.
이런 우리들의 나약함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우리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눈물에 가려 예수님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의 감정과 마음은 오히려 예수님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눈물을 씻어내고
그분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가 그랬듯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분을 모습을 바라보며
그분의 뜻을 전할 수 있어여 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라는 고백처럼
우리 역시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더 많은 이들을 초대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0) | 2021.04.08 |
|---|---|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0) | 2021.04.07 |
|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0) | 2021.04.05 |
| 주님 부활 대축일 (0) | 2021.04.04 |
| 파스카 성야 (0) | 202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