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간 목요일

2021. 4. 22.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생소한 음식을 보면 망설이게 됩니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

음식의 효능은 어떠한지 등등 

알지 못하는 두려움에 망설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 그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는 것을 보면

또 그 음식을 먹는 방법을 보여준다면

한번 먹어볼까?라는 마음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알지 못하는 두려움은 이미 경험하고 즐기고 있는 이를 통해

새로움으로 다가오고 즐거움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세상에 창조된 모든 이들은 하느님께 초대받았습니다.

누구나 아버지께 다가올 수 있지만

아무나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는 

아버지의 말씀을 전해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가진 힘을 모르고

그 말씀이 이끄는 목적지를 모르며

그 말씀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독서의 이야기를 기억하게 됩니다.

에티오피아 여왕의 내시는 우연히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모르기에 그저 눈으로 볼 따름입니다.

필리포스를 통해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을 때

그의 마음은 열려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이미 말씀을 전해받은 우리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하느님을 드러내는 연결 도구가 되고

우리의 삶과 결실은 하느님 말씀의 힘을 드러내며

우리의 행복과 기쁨은 말씀이 이끄는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몸을 영하는 오늘

우리를 통해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이 전해질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받은 생명의 빵을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전해주며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자녀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버지 하느님 안에서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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