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7.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양들은
목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를 모르더라도 그가 하는 행동을 통해
그가 누군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목자의 행동이 양들을 위한 것이며
아버지 하느님의 일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목자를 알고 따르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합니다.
목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가며
그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목자의 일이 무엇을 향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가며
행동을 통해 목자를 식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아는 만큼 목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만큼 믿고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듯,
이미 말하였는데도 믿지 않는 것은
목자가 누구인지 모르며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이들이 하느님이 머물 성전 봉헌 축제를 즐기러 오지만
그들 중 예수님을 알아보고 함께 하는 이들은 적었습니다.
자신들이 바라는 하느님을 따랐을 뿐
자신들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강조하십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하느님을 알고 그 목소리를 따르던 바르나바는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던 사울을 찾았고
그를 통해 이루어질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였기에
인간적인 감정보다 하느님의 일을 먼저 바라보았기에
무엇이 하느님과 교회를 위한 일인지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기도합니다.
주님을 알아가는 노력이 그치지 않는 끈기를 주시기를
그리하여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의 섭리에 동참할 수 있은 은혜를 청하며
오늘 주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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