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9.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하느님이 주시는 계명은
당신과 함께 하기 위해서입니다.
계명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살아가면
점점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럴 때 신앙인으로서 걸맞은 자격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하느님과 함께 하기 위한 자격입니다.
이는 강제나 의무 복종이 아닌
하느님을 향한 우리 마음을 기꺼이 내어드리는 자세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또 우리를 위해 기꺼이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 죽음을 받아들이셨지만
우리가 바리사이처럼, 율법학자처럼 주님을 대한다면
그 자체로 하느님 사랑을 저버리는 꼴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착각하며
무한한 하느님 사랑에 기대어 영적 교만에 빠진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가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그분과 사랑하듯
우리도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은 강요나 의무가 아니라 기꺼이 내어주는 사랑이며
상대를 존중하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때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함께 할 수 있듯,
상대를 배려하며 그와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강요나 의무가 주어진다면 주인과 종의 관계가 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친구가 됩니다.
함께 하고자 하는 만큼 상대를 배려하고
배려하는 만큼 사랑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더 많은 열매를 맺어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진 율법은 유다인들에게는 당연했지만
이방인들에게 율법은 큰 족쇄였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데 큰 장애가 되었습니다.
이때 베드로와 사도들은 결정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정신을 지키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율법의 본질을 지키면서 그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모습을 본받으며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그분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더 사랑하는 이가 더 내어줄 수 있어야 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이는 그 사랑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가 가진 달란트를 통해 하느님의 충만함이 드러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님의 계명과 같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한 주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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