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금요일

2021. 5. 7.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당부이자 명령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분을 닮아 그분과 함께 살기 위한 자세입니다.

당신께서는 홀로 계시지 않고

성부와 성령과 함께 사랑의 관계를 맺고 계십니다.

우리 역시 서로 다르지만 삼위일체 하느님처럼 서로 사랑의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은

서로를 온전히 내어주며 같이 나아가는 사랑입니다.

서로 마주 보기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로 자신의 뜻을 원하기보다 함께 걸어가는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이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실천할 때 가능합니다.

 

인간적인 욕심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더 잘 되기를 위한 마음이 상대에게 강요가 될 수 있고

자신에게 좋은 것을 전해주다 상대에게 상처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손길이 오지랖이 되는 건 한순간이고

집착이 되거나 방임이 되는 것도 한순간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뜻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맺는 열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열매는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주님 안에 머물 때 맺어지며

주님과 관계맺은 내가 주님 안에서 너를 만날 때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전하는 사랑은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닌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전해주는 자세이고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공적인 자세로 맺어지는 자세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인간적인 연약함과 교만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식별과 절제의 자세로 나를 지키며 이웃을 배려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멍에를 씌우기보다

서로의 성장을 함께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의 명령을 기억하며

먼저 주님을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대하며

주님이 바라시는 바로 그 하느님 나라 안에서 참 행복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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