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9주간 금요일
2021. 6. 4.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어찌하여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우리가 가진 희망은 무엇일까요?
누군가는 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이루어지는 방식은 자신의 뜻이길 원합니다.
누군가는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몫에 충실합니다.
이 모두가 우리가 희망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 안에 우리가 가진 신앙의 깊이가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내가 희망하는 것은
나의 행복일까? 하느님의 행복일까?
나만을 위한 결실일까? 모두를 위한 결실일까?
희망이 이루어지는 방식은
내가 보기에 훌륭한 방법일까?
아니면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방법일까?
나에게 맞는 속도일까? 모두를 향한 속도일까?
결국 희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성찰해 봐야 합니다.
희망을 기준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지 하느님에게 있는지,
내가 하느님을 이용하고 싶은 건지
하느님 안에 내가 머물고 싶은 건지 살펴보는 가운데
하느님이 우리에게 전해주신 말씀의 의미가 드러납니다.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예수님의 이 말씀은
신앙생활에 열심한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나를 넘어 하느님께로 나아갈 때,
그분 말씀이 우리 안에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음을 깨우쳐주십니다.
오늘 우리도 기도합니다.
신앙생활 안에서 찾은 희망이 주님을 향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께 순명하며 지금 이 자리에 충실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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