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0주간 월요일

2021. 6. 7.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사람의 마음은 참 신기합니다.

일상의 평범함보다 특별함을 좋아하고

매일의 감사 표현보다 한 번의 선물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나고나면

평범함이 가장 나에게 좋은 시간이었고

매일 나누던 감사와 사랑이 행복의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소중한 일상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무엇을 더 얻으려 하고 가지려 합니다.

이렇게 소유에 매이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소중함을 잊게 됩니다.

삶의 의미보다는 순간의 기쁨을 찾게 되고

삶의 행복보다는 지나갈 쾌락에 마음을 두게 됩니다.

결국 함께 하기보다는 나를 더 내세우며

하느님과 점점 멀어지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시는 행복 선언은

바로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소중한 가치를 깨우쳐 주십니다.

현상에 흔들리기보다 본질에 머물 수 있기를

현재에 머물기보다 희망을 간직할 수 있기를

쾌락보다 행복을

좋아하는 마음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나아가기를 알려주십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말씀 하나하나는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된 행복을 향한 발걸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주십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의 이 말씀을 마음에 담고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바라보는 만큼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행복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행복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주님의 행복 선언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