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2021. 8. 11.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모임입니다.

동시에 천상 예루살렘을 향해

순례하는 죄인들의 공동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지만 불완전하고

인간의 나약함은 언제나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으로 모인 두 세 사람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과

우리가 하느님을 닮게 창조되었다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을 향한 여정에 동행합니다.

부족함이 모여 서로가 채워주고 이끌어주는 가운데

사랑과 봉사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장소

바로 그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의 몸입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하여 한 몸을 이루는 신비체이기에

우리는 예수님께 순명하며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의 뜻을 찾아갑니다.

교회의 가르침과 교회 지도자들의 결정을 따르는 것도

모두 우리가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나약함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지침을 따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위해서

또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

하느님이 뜻하신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의 승인을 받아 활동하는 가운데

하느님 나라를 일구어 갑니다.

 

물론 지도자들 역시 인간적 나약함이 있기에

때로는 하느님의 뜻을 놓칠 수도 있고

때로는 인간적 애착으로 잘못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따르는 백성은

교회의 지도에 순명하며 자신의 삶으로 증명할 뿐입니다.

 

오늘 기억하는 클라라 성녀 역시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설교에 감동받았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싶었지만,

가족의 반대와 복음적 가난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교회 지도자 때문에

어려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꾸준히 노력하며

삶으로 증명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봉헌된 삶은

자연스럽게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께 삶을 봉헌하게 이끌었고

결국 수많은 은총의 전달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며 하느님을 향해 동행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서로의 부족함을 서로가 끌어주며

하느님 안에서 삶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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