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3.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몸이 약한 환자에게
처음부터 강한 약을 쓸 수는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필요한 약이라도
몸이 받을 수 있을 만큼 약하게 시작하여
충분한 체력이 있을 때 강한 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하느님과 하나되어 영원한 생명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의 상황에 따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십계명이라는 소중한 가이드라인이 주어졌지만
누구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이것이
교회의 지도가 필요한 이유이고
영적 지도자를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만약 스스로 자신을 진단하고 나아가려 한다면
때로는 영적 교만에 빠져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때로는 세심증에 빠져 자신의 죄에만 빠져 절망으로 이어집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남편과 여인이 함께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을 위한 배려로
이혼에 대해 열어주었습니다.
당장 생존과 관련된 부분이었기에
모세는 이들에게 허락해주었고
대신 꾸준히 하느님의 뜻을 교육하고 양성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을 살아갈 수 있을 때에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동안의 안락함에 빠져
또 자신의 유리함을 생각하며
하느님을 거부하게 됩니다.
자신을 구원해주신 하느님을 알면서도
나를 더 우선시하며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교만에 빠졌습니다.
이에 예수님을 말씀하십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하느님 안에서 충분히 성장한 이들만이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기꺼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영적 교만이나 세심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뜻을 찾고 기꺼이 살아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오늘을 살면서도 영원을 바라보는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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