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021. 10. 1.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일까?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깨달을수록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분의 사랑을 담기엔

우리가 참으로 나약하고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우칩니다.

 

나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유혹에 쉽게 빠지며 악으로 넘어가기 쉬운 나에게

하느님은 사랑의 손길로 다가오십니다.

그렇기에 나와 하느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겸손한 자세가 되어 하느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눈앞의 결실을 자랑하기보다

하느님의 도움에 감사하게 되고

나의 힘만으로 무엇을 해내려 하기보다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며 충실하게 임하게 됩니다.

작은 일이라도 하느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충실할 때,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이를 통해

더 큰 일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겸손하지 않고 교만한 이들의 모습이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코라진과 벳사이다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잊고

인간적인 노력과 힘과 욕심에만 의탁하였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할수록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기에

우리는 겸손과 성실한 자세로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모범을 보인 이가

오늘 기억하는 성녀 소화 데레사입니다.

기도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성인은

어린 시절부터 기도 생활에 충실하였고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겠다는 결심으로

수녀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작고 어린 나이에도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고

죄인들의 회개와 선교하는 사제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성녀의 성덕은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과 맺은 관계에서 나오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겸손과 성실.

두 가지 덕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하느님과 함께 그분께 의탁하며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