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2021. 9. 27.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모든 민족을 모아들인다는 약속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은 선택된 민족이며

하느님의 도구로서 존귀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하느님에 걸맞은 민족이 되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주어진 율법 하나하나를 다 지키려고 하고

지키지 못하는 이들을 부정한 자라고 차별하기 시작합니다.

하느님은 선하시고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은 그만큼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자유로움과 행복을 주시는 하느님을 보면서

억압과 차별을 찾았습니다.

하느님을 통해 기쁨이 아니라

전해진 율법에 매여 사람을 갈라두었습니다.

죄에 대한 벌이 두려워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리석어 보이는 이런 모습은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에게도 나타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나타납니다.

열심할수록 시야가 좁아져버리는 유혹

의미가 아닌 형식에 매여버리는 유혹

결국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하느님이 아닌 사람 관계에 매여버리게 됩니다.

 

오늘 기억하는 빈첸시오 성인은 유혹을 벗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존중받고 보장된 사제 생활 중 가난한 이들과의 만남은

사제로서의 환경이 아닌

사제가 추구해야 할 정체성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결국 가난한 이들을 돕는 삶에 온전히 투신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기를

사람들 사이에서 커지기보다

하느님 안에서 머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청하며

오늘 하루 우리의 두 시선이 하느님을 향하고

하느님이 전하시는 그 뜻을 따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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