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5.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신앙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는
마음의 평화, 안정, 위로와 희망이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떠나게 되는 계기는
사람과의 갈등, 활동에 대한 부담이 많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시작한 일이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서 멈추게 되는 어리석음입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을 집으로 모셨습니다.
그녀가 없었다면 마리아와 집안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함께 머물 기회 자체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중한 기회이기에 마르타는 예수님을 모시는 데 열중합니다.
정작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한 마음을 잊고
예수님을 보다 잘 모시기 위한 방법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런 어리석음은 우리에게도 쉽게 발견합니다
미사에 참례하며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루는 소중한 시간에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던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일,
미사에 온전히 참례하기보다 성체만 모시려는 유혹과
강복을 받고 주님과 함께 파견되기보다 성체만 모시고 떠나려고 하는 유혹까지.
하느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은 소중하지만
그 마음이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면
신앙을 뒤흔드는 유혹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스스로 타협을 하다 보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대해 교만해지고
다른 이들을 보며 판단하고 심판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이며
하느님과 함께 하고 그분을 닮아가는 첫 마음을 간직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더 좋은 선택을 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하기를
다른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보다 내 안에 하느님 사랑을 담을 수 있기를,
그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랑하고 사랑을 주며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머물 수 있게 됩니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를 기억하며
예수님과 함께 하는 여정을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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