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금요일

2022. 4. 8. 04:002022년 다해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행동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다시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말은 쉽게 이루어집니다.

상황에 맞게 스스로를 보호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에 너무 의지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마음이 두 개로 갈라집니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자신과

실제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됩니다.

 

영적 세 심증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현실의 나약한 자신에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고

영적 교만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에 깊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한 사람을 식별할 때에

그의 좋은 말이 아닌 그가 무엇을 실천했는지

또 어떤 결실을 맺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유다인들의 잘못을 반복하게 됩니다.

들은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며

많은 기적을 통해 하느님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말 하나하나에 매여

하느님의 일을 스스로 가로막았습니다.

말에 빠져 행동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을 해하지 못한 이유는

그분을 통해 구원을 받은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은 그저 말로 그칠 수 있지만

행동을 통한 결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말을 넘어 행동을 통해 결실을 맺을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느님 섭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이루어짐을 기억하며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랑을 발견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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