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장애인의 날)

2022. 4. 20. 04:002022년 다해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신앙은 믿음과 이해가 동반할 때

비로소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는 많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머리로 사랑하는지

아니면 마음으로 사랑하는지

더 나아가 삶으로 사랑하는지는 다릅니다.

각자의 체험을 통해

믿음과 이해가 어디에 머무르는지에 따라

사랑의 질과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저 자신이 목격한 사건을 통해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엠마오로 떠나던 그들에게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다시 알려주십니다.

체험이 이해로 이어진 순간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고 싶어진 그들은 함께 식탁에 앉게 됩니다.

주님을 자기 삶의 자리로 초대하였고

주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눈이 열립니다.

이해된 신앙이 믿음으로 이어진 순간입니다.

 

이제 그들은 고백합니다.

"길에서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이 고백을 통해 그들은 삶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들은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열한 제자와 동료들에게 신앙을 고백합니다.

동체에 돌아온 그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사건을 이해와 믿음을 통해

삶으로 실천하여 다른 이들을 인도하게 된 순간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렇게 자라납니다.

전례를 통해 체험한 하느님 은총은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깨닫게 되고

깨달은 바를 주님과 함께 머물며 믿음으로 자라나고

그 믿음은 선포할 때

비로소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를 통해

우리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역시 이해와 믿음과 삶을 통해

주님의 제자 되어 부활의 기쁨을 선포하는

뿌리 깊은 믿음이 자라나

그리스도의 사명에 동참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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