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해(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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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꾸준히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가르침을 통해 그 나라가 어떤 곳인지 가르쳐주시고 그분이 보여주신 기적을 통해 모든 이를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고자 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습도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를 상징하는 산에서 그분께서는 많은 군중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이끄셨습니다. 동시에 그분께서는 모인 이들을 먹여주셨습니다. 군중이 가지고 있던 적은 양의 빵과 물고기로도 충만함으로 배불리 먹여주셨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작아도 그분께서는 더 큰 사랑으로 채워주심을 말해주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통해 자유를 얻고 충만함을 체험한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게 됩니다. 하느님을 찬미찬..
2023.12.02 -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래서 지금 나의 위치를 지속하고 싶다면 꾸준히 배우고 익히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자리를 과거의 유물이 되고 새로운 삶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가게에서 주문하는 것도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도 변하는 세상에 맞춰서 따라가는 노력이 있을 때 비로소 흐름을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간직해야 할 본질도 있습니다. 이는 삶의 가치이자 방향성입니다. 의사가 되고 싶어라는 직업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가치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인들이 간직하는 가장 큰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이 진리를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2023.12.02 -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하늘나라로 모여 올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희망은 하느님 안에서 충만함에 머무는 행복입니다. 참된 행복이 있는 곳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와 함께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꾸는 희망은 모두가 주님 안에서 머무는 행복이며 주님을 통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신비입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해줍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당신의 길을 배우고 그분의 길을 걸어가는 실천입니다. 배움과 실천이 만나 우리가 먼저 행복을 체험할 때 우리를 보고 더 많은 이들이 주님을 찾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누군가가 걸어간 여정은 하나의 길이 되고 그 길을 더 많은 사람이 걸어갈 때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큰길이 됩..
2023.11.30 -
대림 제1주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조심히 깨어 기다리는 자세 이는 자신이 가진 간절함의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희망이 간절할수록 그 외의 것들은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발견했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만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혹은 다양하게 찾아옵니다.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희망이기에 오늘 조금은 쉬고 싶어지는 유혹. 나 혼자만의 희망일 수 있기에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유혹. 내가 가진 희망의 가치를 스스로 낮춰버리고 싶은 유혹 이러한 유혹들이 찾아오면서 우리는 쉽게 흔들립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하면서도 깨어 지키라고 하십니다. 당연하게 주어졌다고 착각하는 마음 안에서 간절함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
202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