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수요일

2023. 12. 2. 09:302024년 나해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꾸준히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가르침을 통해 그 나라가 어떤 곳인지 가르쳐주시고

그분이 보여주신 기적을 통해 

모든 이를 하느님 나라로 초대하고자 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습도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를 상징하는 산에서

그분께서는 많은 군중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이끄셨습니다.

 

동시에 그분께서는 모인 이들을 먹여주셨습니다.

군중이 가지고 있던 적은 양의 빵과 물고기로도

충만함으로 배불리 먹여주셨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작아도

그분께서는 더 큰 사랑으로 채워주심을 말해주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통해 자유를 얻고

충만함을 체험한 이들은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게 됩니다.

하느님을 찬미찬양하기에 하느님께 더 다가가고

그분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갈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이 보여주신 기다림의 의미이며

깨어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이미 체험한 하느님을 기억하고

그분이 보여주신 하느님 나라를 향하며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찾아가는 삶

이는 우리가 그분을 찾아가는 노력과

그분의 사랑에 감사하며 더 깊이 들어가려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슬픔과 수치를 품어주시고

충만함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며

그분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