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1주간 목요일

2022. 6. 16. 04:002022년 다해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기도할 때 무엇이 중요할까요?

누구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표현되지 않으면 그 마음은 이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천하다 보면 하느님이 아닌 행동에 매이게 됩니다.

또 누구는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합니다.

하지만 함께 하다보면 사람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기도를 멈추면 안 됩니다.

기도란 하느님과의 대화이며

기도를 통해

그분과 관계를 맺고 함께 머물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할 때 마음이 중요합니다.

남에게 보이기보다 하느님께 집중하기 위해서

하느님께 대한 나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듯

기도를 하는 사람만이 기도의 맛을 알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기도도 중요합니다.

인간적인 나약함에도 서로 격려하며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기도의 중요함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마음을 명확한 단어로 표현하고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는 기도이며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함께 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안에는 하느님께 대한 찬양과

인간적인 나약함에 대한 고백과

하느님께 의탁하며 그분을 닮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함께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분과 더욱 굳건한 관계를 맺습니다.

 

오늘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살피면 좋겠습니다.

나의 마음이 어떤 단어에 머물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지

또 나는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살피는 가운데

주님을 닮아가고 그분과 함께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다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0) 2022.06.18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1) 2022.06.17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1) 2022.06.15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0) 2022.06.14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1)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