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간 토요일
2022. 7. 2. 04:00ㆍ2022년 다해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사순 시기의 대표적인 신앙생활은
단식과 기도 그리고 자선입니다.
단식이 나와의 관계를 깨닫기 위해서라면
기도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자선은 이웃과의 관계를 살피는 자세입니다.
단식을 통해 나에게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 깨달은 이는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데 필요한 만큼을 취하고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식은 나 자신을 깨닫기 위한 행동입니다.
만약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단식은
타인이 보는 나를 위한 행동이 될 뿐
진실된 나 자신을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그런 단식이 자주 반복될수록
만들어낸 자기 자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스스로를 속이며 하느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모르는 이에게는
단식의 규정과 방법이 중요하지만
이미 나아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스스로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지는 살펴야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언제까지고 어린아이로만 남을 수 없기에
때와 장소에 따라
또 성장의 정도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 마음을 가꾸며 하느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대가 터져
하느님을 향한 사랑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본질을 간직하며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길 청하며
오늘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깨달은 바를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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