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2022. 7. 26. 04:002022년 다해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누구나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사람은

충만한 자기실현을 위해서

하느님께로 이끌리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본성이 삶으로 드러날 때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과 깊은 사랑으로 들어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르고

친구를 좋아하는 것과 연인을 좋아하는 마음이 다르듯

주어진 부르심을 깨달은 만큼

하느님 손길을 느끼고 체험한 만큼

우리는 하느님과 맺는 관계의 질이 달라집니다.

 

좋은 씨란

바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씨가 뿌려지는 밭은 세상이며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를 사랑하기에 사람이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 말씀을 심어주셨고

자연스럽게 결실이 맺어지도록 이끄셨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이 아닌 세상의 유혹에 빠지면

곧 악마의 유혹에 빠져 부르심을 왜곡한다면

수확 때에 좋은 씨는 가려지고

가라지만 가득해질 것입니다.

 

신앙 생활은 이렇게

하느님께 대한 응답뿐만 아니라

내 안에 심어진 말씀을 돌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만 맡기고 기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중요하지만 가라지를 막을 수 없습니다.

가라지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줄지

좋은 씨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줄지는

지금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요아킴과 안나는

좋은 씨앗에 감사하며 사랑을 쏟았고

결국 성모 마리아를 하느님의 사람으로 키웠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주어진 사랑의 응답은

성모님이 하느님 섭리에 동참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우리 역시 성인들을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우리 안에 주어진 좋은 씨앗에 감사하며

그 사랑에 응답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가라지가 아닌 좋은 열매가 가득한

기쁨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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