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7주간 월요일

2022. 10. 3. 04:002022년 다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같은 문구라도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교회에서 내려오는 수많은 전통도

그 전통을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한 율법이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신앙을 풍성하게 만드는 전통이

오히려 잘못된 신앙으로 자라게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전통을 오용하여

인습을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하느님을 말할 수 있지만

삶으로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구나 신앙을 말할 수 있지만

자극적이기보다 일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이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을 시험하려 하고 그분 앞에 변명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저 묵묵히 알려주십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적혀있는지 물어보고

자신의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확인시켜 줍니다

.전해진 하느님의 말씀과

오늘 살아 있는 하느님 목소리를 찾으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믿음 없는 이를 따라가면

우리 역시 믿음 없는 이가 될 뿐입니다.

하느님을 보고도 보지 못하고

하느님 말씀을 듣고도 부정하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전해진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여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을 조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경계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닌 하느님의 지지를 찾아야 하고

사람의 바위가 아닌 하느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받은 복음을 살며

그 복음을 전하는 이를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주어진 희망이 이루어짐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머물 수 있길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