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2022. 11. 11. 04:002022년 다해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때가 가까이 올 수록

거짓 예언자들이 많아집니다.

저마다 자신의 길이 맞다고 주장하며

하느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런 삯꾼이 많아집니다.

그들은 그동안 교회 안에 쌓인 신앙의 보물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면서 낭비하게 됩니다.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작은 규율로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하며

자신이 가지 않는 길을 못가게 가로막아버립니다.

결국 하느님이 아닌

하느님의 일에 매여버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이들에게서 자신을 지키는 법은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며

하느님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는 자세입니다.

 

교회가 가난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물이 쌓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맹목적인 종교인이 될수록

이런 유혹은 더 쉽게 찾아옵니다.

그런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삶입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사랑과 자비에 의탁하면서

주변에서 다가오는 수많은 유혹을 식별하는 삶

이미 전해진 신앙에 집중하면서

인간적인 유혹을 경계하는 삶

그럴 때 우리를 찾아오는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여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 안에서 언제나 살아 있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길

그리하여 오늘 하루

유혹을 넘어 하느님 안에서 머물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