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8. 04:00ㆍ2022년 다해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무나 하지 않는 기본 생활입니다.
사제가 사제답게 살기 위해서는
매일 미사를 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공부하여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면 됩니다.
그러나 미사 하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고
말씀을 공부하거나 교회의 가르침을 보지 않는다면
이미 하느님의 사제가 아닌 직업으로서의 성직자 됩니다.
거기다 세상 변화 안에서 하느님 뜻을 찾는 노력이 멈추면
그는 삯꾼일 뿐입니다.
교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아니라
교회에 빌붙어 먹는 존재일 따름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는
사랑으로 하느님께 다가가야 합니다.
무엇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바오로 사도의 지시는 옳습니다.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는 것
절제할 줄 알고 기품이 있고 신중하며
건실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지니는 것
이는 사람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그러나 사람다운 삶을 모르는 이에게
그저 복잡한 규정일 뿐입니다.
우리가 희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는
규정을 잘 따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이루어진 모든 행동은
보답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 안에서 행복을 찾았기에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행위일 뿐입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직업으로서 혹은 규정으로 살아가기보다
하느님 사랑을 바라보며 그 사랑 안에 머물 수 있기를
그리하여 참 그리스도인의 행복을 얻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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