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일

2022. 11. 27. 04:002023년 가해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

한 해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정하는 날입니다.

오늘 대림 1주일의 주제는 바로 희망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희망이 아닌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희망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였습니다.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하느님 질서를 살아가기에 조화롭고 평화로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아닌 세상을 선택하면서

하느님 질서가 아닌 각자 마음을 따라가면서

자유를 오용한 결과로 우리는 흩어졌습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낙원에서 벗어나

세상에 덩그러니 던져져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다시 하느님 품으로 모아들이십니다.

이사야서에서 말하듯,

주님의 산에서 모두가 함께 모여

그분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주님의 빛 속으로 걸아가게 됩니다.

 

바로 오늘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 이름처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우리 안에 가득 찬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십니다.

세상의 길을 따라간 만큼

우리 스스로 정화시키는 고통을 감당해야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품위 게 살아가는 삶

이는 그 사람이 추구하는 희망이 어떤 것인지 말해주고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의 간절함을 드러내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어라.

준비하고 있어라.

우리가 어떤 자세로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는

내일 주님이 오실 수 있다는 희망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오늘 함께 하는 주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식별을 할 때

우리의 선택은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있는 삶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첫 번째 초를 바라보며

우리가 가진 희망으로 어두움을 몰아낼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께 대한 희망을 오늘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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