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금요일

2022. 12. 2. 04:002023년 가해

예수님을 믿는 눈먼 두 사람의 눈이 열렸다.

 

믿는다는 것은

희망한다는 뜻입니다.

희망한다는 것은

절실함을 간직한다는 뜻이며

주님 안에서 절실함과 실천이 만날 때

우리에게 희망은 이루어집니다.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믿는 대로 될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자존감이 되어 지탱해주고

희망은 우리의 비전이 되어 길을 안내해주며

그 안에 주님의 사랑이 자리잡기 때문에

우리가 간절히 바라며 청한다면

주님 안에서 우리를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아닌 자신을 믿지 않도록

하느님의 뜻이 아닌 내 욕심의 희망이 되지 않으며

하느님 사랑이 아닌 자기애에 갇혀 있으면 안 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여전히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할 것이며

우리가 맺는 결실은

이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허망한 것일 뿐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따라온 눈먼 사람은

사람답게 살고 싶은 희망으로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통해

사랑의 손길을 만났습니다.

결국 하느님 안에서 희망은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 안에 머물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우리가 가진 희망이 이루어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