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월요일

2022. 11. 28. 04:002023년 가해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하늘나라로 모여 올 것이다.

 

사람이 모여드는 곳은

희망이 있는 장소입니다.

먹고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겠다는 희망

참된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희망.

이런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곳에

누구든지 기꺼이 찾아오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어떤 희망을 두고 있을까요?

적어도 백인대장은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허락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생명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인대장이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유다인들이 자신을 더러운 불신자로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종을 위해 기꺼이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백인대장과 같은 이들은

누구나 예수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종이나 백인대장이라는 신분에 관계 없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이들

자신이 가진 희망에 대해 절실한 이들

이들은 누구나 희망을 안고 하루하루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바라신 뜻이 바로 그것입니다.

누구나 예수님을 통해 모여드는 것

많은 이들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나라에서 함께 자리 잡는 일

바로 이런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인간이 되셨고

우리 안에 자리 잡은 희망에 절실함이 꽃피우길 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께 대한 희망을 품는 것

다음으로 주님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절실함으로

주님 안에서 모든 이가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하는 자세입니다.

우리를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된 이들이

우리와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길 기도하며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희망을 키워나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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