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화요일
2022. 12. 6. 04:00ㆍ2023년 가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
믿음이란
하느님께 대한 나의 인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안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왔던 그 흔적이
앞으로 살아갈 길을 보여준다는 뜻이죠
믿음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하느님과 맺은 관계만큼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고
그 하느님이 앞으로도 우리를 보살펴 주신다는 희망을 가집니다.
그 희망이 커질수록
오늘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 말씀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분은 효율을 따지는 분이 아닙니다.
효율을 따지셨다면 길 잃은 한 마리보다
가지고 있는 아흔아홉 마리를 돌보실 것입니다.
그러나 한 마리를 위해 길을 나서는 모습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길을 잃어 헤맨다고 해도
그분께서는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까지 찾아오십니다.
그러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이미 우리를 돌보시고 함께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졌기에
우리는 앞으로도 희망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희망하는 이유도
이미 우리와 함께 하신 하느님을 알고
그분이 지금 우리를 돌보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기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대림 2주일 믿음과 사랑을 묵상하며
나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키워나가는 가운데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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