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8. 04:00ㆍ2023년 가해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느님의 계획은
인간의 생각을 넘어섭니다.
유한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가기에는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알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주님과 만나는 체험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깨달을 뿐입니다.
성모 마리아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모 마리아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전해진 말씀 안에서 기도하며
우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뿐입니다.
오늘 기억하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도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백성을 모두 모아들이십니다.
그러나 인간이 가진 원죄
곧 하느님이 주신 소중한 자유를 남용하면서
교만에 빠져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여인을 통해 들어온 죄는
여인을 통해 회복되었고
첫 사람을 통해 들어온 유혹은
예수님을 통해 극복됩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신비로운 섭리를 준비하시며
한 여인이 당신 뜻에 동참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를 통해 우리는 희망합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원죄를 넘어설 준비를 해주셨고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하기만을 기다리신다는 사실
이미 준비된 온갖 은총이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들어올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선택은 하나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고백처럼
오직 주님께 순명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종임을 인정하고 겸손되이 의탁하는 자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길 청하며
우리보다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이끌어주신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기억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림 제2주간 토요일 (0) | 2022.12.10 |
---|---|
대림 제2주간 금요일 (1) | 2022.12.09 |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0) | 2022.12.07 |
대림 제2주간 화요일 (0) | 2022.12.06 |
대림 제2주간 월요일 (0) | 202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