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토요일
2022. 12. 10. 04:00ㆍ2023년 가해
엘리야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하느님의 일은
언제나 기분 좋게 다가오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커다란 은총으로 다가오지만
때로는 우리의 성장을 위한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올바른 마음을 준비하기 위해
내 안의 유혹과 잘못된 악습을 태우기 위한
정화의 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엘리야는 불처럼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굶주림을 가져왔고
하늘을 닫아 버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올바로 회개하기 위해서
그를 통해 하느님은 정화의 불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정화의 불은
그 뒤에 찾아올 기쁨을 준비합니다.
주님을 신실하게 믿고 따른 이들은
고통을 넘어 영광을 희망하기에
또 하느님이 이미 함께 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기꺼이 고통을 받아들입니다.
믿음이 없는 이들
혹은 아직 성장하지 못한 이들
혹은 잘못된 믿음을 가진 이들은
정화의 불을 가져올 예언자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 오실 예언자를 거부하며
그들 마음대로 다룰 것입니다.
그럴수록 하느님의 뜻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림 시기에 기도합니다.
우리 안에 찾아오신 예언자를 기억하며
그를 통해 정화의 불이 타올라 하느님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통 안에 담긴 의미를 깨닫고
주님을 사랑하는 믿음을 키워나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림 제3주간 월요일 (0) | 2022.12.12 |
---|---|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1) | 2022.12.11 |
대림 제2주간 금요일 (1) | 2022.12.09 |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1) | 2022.12.08 |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0) | 2022.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