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2022. 12. 23. 04:00ㆍ2023년 가해
세례자 요한의 탄생
하느님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손길이 없어도
인간의 의지와 참여가 없어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나 더 많은 이들을 초대하기 위해서
하느님은 인내하시면 때를 기다리십니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은
하느님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를 통해 구약의 약속을 다시 돌아보며
제련사의 불과 염색 공의 잿물처럼
우리가 다시 회개하도록 초대하십니다.
더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주님을 찾도록
주님께서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과 명예와 이익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진 관습과 전통을 중요시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먼저 바라보고 그분을 찾는 이들
진정한 신앙인입니다.
요한의 이름을 지을 때
이웃과 친척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조상들의 이름을 따라 쓸려고 했습니다.
그때 엘리사벳이 막습니다.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분의 뜻을 찾는 이들은
중요한 때 인간이 아닌 하느님을 먼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엘리사벳을 통해 요한으로 지킬 수 있었고
즈카르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
모든 이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게 됨을 알려줍니다.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하느님을 바라보고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오늘 하루 주님의 뜻이 이룰 준비를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